[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012년 임시 국회 회기중 통과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한국거래소(KRX)가 오는 2013년 9월까지 추진할 계획인 차세대시스템(EXTURE플러스’프로젝트의 일정에 영향을 주지않을까 관련 IT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이 나오는 배경은 IT업계 일각에서 이번 한국거래소의 'EXTURE 플러스' 프로젝트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고 있다고 보기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시장시스템 재구축팀 관계자는 10일 “EXTURE 플러스 개발 프로젝트는 구성 기기의 내용연한이 만료되는데다, 초고속 트레이딩시스템 구축이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본시장법 개정안에서 언급된 ATS(대체거래시스템)제도 도입때문에 이번 EXTURE 플러스사업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ATS와 이번 사업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예정대로 프로젝트는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EXTIURE 플러스' 개발에 앞서, 지난해 10월 외부감리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4월까지 초고속 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 따르는 기술적 위험성, 불확실성 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선도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관련 IT업계는 기존 한국거래소가 지난 2009년 개통한 'EXTURE'시스템은 유닉스 기반의 오픈 플랫폼 환경이었으나 이번 'EXTURE 플러스' 사업에서는 x86서버 기반의 리눅스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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