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플래그십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로 불리는 최고급형 카메라 시장이 올 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2위 업체인 캐논과 니콘이 잇달아 새로운 최고급형 DSLR 카메라를 발표했고, 정식 발매일에 맞춰 바람몰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캐논은 EOS 1Dx를, 니콘은 최근 D4를 공개한 바 있다. 캐논 1Dx와 니콘 D4는 각사의 DSLR 카메라 가운데 최상위 기종이다. 가격이 수백만원에 호가하고 프로사진가가 주로 사용하는 만큼 최신 기술과 부품을 집약,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니콘은 내달 16일 최고급형 DSLR 카메라 D4를 정식 발매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초기 구매 고객을 위해 가방이나 삼각대 혹은 배터리 등을 끼워서 주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니콘의 프로사진가 집단인 NPS를 위한 세미나와 체험 행사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한 달 가량 일찍 제품이 발매되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프로사진가를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니콘보다 한 달 가량 늦은 3월 중순 EOS 1Dx를 발매한다.
캐논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출시 시기가 다소 늦지만 연사 등 전반적인 제품 사양과 성능이 앞서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라며 “3월 정식 발매일에 맞춰 언론사와 사진 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래그십 카메라는 통상 2년을 주기로 신제품 출시 및 발매가 이뤄진다. 2년마다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고 이때마다 노후한 카메라를 바꾸려는 프로사용자들의 수요가 생기기 때문이다.
올해도 7·8월 런던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정식 발매 이후 이뤄질 각 기종의 평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캐논과 니콘의 최고급형 DSLR 카메라는 ‘두뇌’ 혹은 ‘심장’이라 불리는 이미지처리엔진을 업그레이드 해 화질과 연속촬영, 동영상 촬영 성능 등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니콘의 경우 새로운 익스피드3 엔진을 탑재해 노이즈 억제 및 화이트밸런스 능력이 높아졌다. 최고 연사 속도는 초당 약 11장이다. 캐논 1Dx에는 두 개의 디직5 엔진이 탑재돼 처리 속도가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고화질에서도 초당 최대 약 12장의 연사 성능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카메라는 프로 아니면 준 프로에 해당하는 사진가들이 쓰기 때문에 발매가 이뤄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커뮤니티 등을 통해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며 “양사의 영업 활동과 더불어 이러한 평가를 주의 깊게 살펴본 뒤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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