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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LTE 효과 ‘톡톡’…가입자 4명 중 3명 ‘외부수혈’

- 2011년 가입자 53만명…LG U+ 전환자 13만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부 가입자 유치 및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LG유플러스 가입자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한 규모는 총 13만4583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TOA 집계에서 LG유플러스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수치는 우리 가입자가 LTE로 전환한 수치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53만명이다. LG유플러스 전환자가 13만4583명임을 감안하면 39만5000명 정도가 외부에서 넘어온 셈이다. LTE 누적 가입자의 75% 정도다. 외부에서 들어온 가입자는 주로 SK텔레콤과 KT에서 이동한 사람이다. 나머지는 신규 가입이다. LTE 서비스가 LG유플러스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대부분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를 쓰고 있다. LG유플러스의 ARPU는 작년 1분기 2만4948원을 저점으로 2분기 2만5462원 3분기 2만5934원 등 상승세다. 4분기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ARPU 증가 등 실적 개선 효과가 이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편 LG유플러스의 2011년 3분기말 스마트폰 사용자는 303만명, 2011년말 사용자는 383만명이다. 4분기 3개월 동안 80만명이 증가했다. LTE는 모두 스마트폰이다. 4분기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의 66.2%가 LTE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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