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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소니, LCD 패널 합작사 관계 청산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본 전자 업체인 소니가 삼성전자와 LCD 패널 생산을 위한 합작 관계를 청산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소니는 내년 3월까지 삼성전자와의 LCD 합작회사인 S-LCD의 지분 전량을 삼성전자에 매각한다. 양사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소니는 지난 2004년 삼성전자와 LCD 패널을 생산하는 합작기업 S-LCD를 설립했다. 지분은 삼성전자가 51%, 소니가 49%로 경영권은 삼성전자가 행사했다.

S-LCD는 충남 탕정에 7세대와 8세대 2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40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을 생산한다.

소니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S-LCD에 1조95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대했으나 공급 과잉으로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고 TV 판매 부진으로 적자가 누적되자 합작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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