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레노버가 기업 업무에 특화된 태블릿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1일 한국레노버는 이달 중순 기업용 태블릿 신제품 ‘씽크패드 태블릿’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방문판매 및 보험 등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현을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국내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씽크패드 태블릿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는 등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치만 한국레노버 대표<사진>는 “씽크패드 태블릿은 기업 업무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각종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어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우선 B2B 시장을 공략한 뒤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도 국내에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패드 태블릿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3.1 운영체제(OS)와 10.1인치형(1280×800) IPS 액정표시장치(LCD), 듀얼코어 엔비디아 테그라 칩이 탑재됐으며 전자유도방식 펜 솔루션이 내장돼 자유롭게 메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문서, 보안, 프린터 공유, 메시징 등 기업 사용자에게 특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내장된다. 한국레노버는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가상화 등)에 대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레노버는 기존 기업용(씽크패드) 및 소비자용(아이디어패드) 노트북의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용 태블릿을 지정하고 이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용 데스크톱PC의 영업력도 한층 강화한다.
레노버의 기업용 데스크톱PC인 씽크센터 데스크톱은 높은 성능 및 내구성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한국레노버의 데스크톱PC 최근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5배 가량 확대됐다.
박 대표는 “기업용 데스크톱PC의 성장세가 굉장히 높다”며 “내년 2분이 이후부터는 씽크센터 데스크톱을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에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노버는 2009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텍트&어택’ 전략으로 지난 3분기 기준 13.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 PC 업계 2위로 도약했다. 레노버의 프로젝트&어택은 중국과 전 세계 기업용 시장의 점유율을 지키는 동시에 소비자용 제품 및 신흥 시장 등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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