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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12년 임베디드 OS 전략 핵심은? “인텔리전트 시스템 확산”

키넥트 동작인식 기술 및 윈도8 적용 기술 대거 채용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텔리전트 시스템(Intelligent System)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2년 윈도 임베디드(Window Embeded) 개발 로드맵 및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대만에서 11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임베디드 로드맵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윈도 임베디드 사업부의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이사(Director)인 벤 스미스(Ben Smith 사진)는 “컴퓨팅 파워와 대역폭의 증가로 임베디드 시스템에 변화가 오고 있으며 이는 인텔리전트 시스템의 시장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의미의 임베디드 시스템은 독립된 디바이스, 예를 들어 금융자동화기기(ATM)나 키오스크(Kiosk)에 설치된 운영체제를 의미한다.

 

하지만 MS가 구상하고 있는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이러한 임베디드 시스템과 기업 시스템을 서로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 분석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개별 디바이스에 설치된 운영체제에 그치지 않고 디바이스와 디바이스,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서로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 공유한 후 이를 분석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MS는 이러한 비전에 따라, 인텔리전트 시스템에 대한 비전을 포함한 내년도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향후 출시될 윈도8과 윈도8이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에 밀접하게 맞춰 지속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벤 스미스 이사는 “윈도8은 PC 경험뿐만 아니라 특화된 디바이스 경험도 새롭게 만드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임베디드 사업부의 로드맵은 윈도에 플랫폼을 맞추어왔던 과거를 기반으로 디바이스, 전화기, PC, 클라우드에 걸쳐 통합된 경험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디바이스에서 윈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과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미엄 운영 체제의 기능을 제공하는 윈도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 넥스트버전(v.Next)는 PC용 윈도8 출시로부터 1분기 후, ATM과 키오스크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윈도 임베디드 스탠다드 v.Next는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과 컴포넌트화된 형태에서 윈도 운영시스템의 기능, 익숙함, 신뢰도를 제공하며, 2012년 1분기에 개발자 커뮤니티의 기술 검토를 받게 될 예정이다.

 

윈도 임베디드 스탠다드 v.Next 버전의 일반 판매는 PC용 윈도8 출시로부터 3분기 이후가 될 예정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 8의 명확한 출시 일정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또한 2011년 10월에 진행된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 7 업데이트에 이어 2012년 하반기에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 v.Next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비주얼 스튜디오 2010도 지원될 계획이다.

 

한편 윈도 임베디드 스탠다드 v.Next는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에 대한 개발 툴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커스터마이징과 풍부한 유저 인터페이스, 항상 작동하는(Always-On) 커넥티비티를 위한 기술을 제공할 것이며, 윈도8의 모든 관리 및 보안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벤 스미스 이사는 “윈도 임베디드 넥스트버전에선 MS의 동작인식 기술인 키넥트와 윈도8에 적용될 예정인 다양한 신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기업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페이(대만)=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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