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문화산업 예산의 33%가 게임에 투입돼…연간 32억 규모
- KOG∙민컴∙라온 등 중견 개발사 위치…대구시, 게임 유통 지원 뜻 밝혀
[디지털데일 이대호기자] 대구시가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대구시는 지스타 개최 건을 두고 부산시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바 있다. 10년간 개최해온 게임축제 ‘e-fun’의 운영 노하우를 내세워 국제전시관 엑스코(EXCO) 확충공사 등으로 지스타 개최를 위한 최적지로 정부와 게임산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대구시에는 ‘그랜드체이스’로 유명한 KOG를 필두로 ‘란온라인’의 민커뮤니케이션, ‘테일즈런너’의 라온엔터테인먼트 등 중견 게임사가 위치해 있다. 대구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게임산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로 꼽힌다.
7일 대구광역시 홍성주 문화산업과장<사진>은 대구에서 열린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11(KGC2011)’을 통해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과장은 KGC가 대구에서 개최된 이유에 대해 “지역의 게임산업이 약한 분야가 지식과 노하우 분야인데, 이 부분 때문에 문화부가 지역에 개최하기로 얘기가 됐다”며 “지역과 수도권이 인적 네트워크가 약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지역 업체와 수도권 개발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채종규 원장은 KGC 개최에 대해 “대구가 10여년간 추진해온 게임산업의 저력”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에서 개최되는 KGC에 비해 부족함이 없도록 계획하고 있다. 지스타 유치는 노력했지만 힘에 못 미쳤고 개발자 컨퍼런스로 게임산업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 문화산업 연간 예산은 98억. 이중 게임관련 예산은 연구개발(R&D)과 ‘e-fun’ 등에 나가는 것을 포함해 32억에 달한다.
홍 과장은 “문화산업 예산의 전체 33%정도가 게임 관련”이라며 “문화산업과가 생기고 게임과 모바일쪽 육성에 힘써왔고 국제게임도시를 지양해왔다”고 게임산업 육성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어서 홍 과장은 “민컴과 라온엔터테인먼트 등이 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커 나가고 이제 정책방향은 게임을 유통시키는 문제가 있다”며 “이 분야에 포커스를 맞춰 유능한 인력을 배출해 선순환 산업구조를 만들겠다. 유통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게임산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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