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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S’ 조기방전 ‘인정’…“대책 마련 중”

- WSJ 자매지 ‘올싱스디’ 보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4S’의 배터리 조기 방전 문제를 인정했다.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운영체제(OS) 버그라고 설명해 OS를 업그레이드한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배터리 문제가 동일하게 생길 수 있음을 시인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전문 온라인 매체 ‘올싱스디(http://allthingsd.com)는 “애플이 몇몇 아이폰에서 발생하고 있는 배터리 문제에 대해 아이오에스5(iOS5) 버그라고 시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싱스디에게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버그를 찾았다. 수 주 내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폰4S 이용자들은 배터리 수명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며 제품 불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OS 버그로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단말기가 수시로 접속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이에 따라 ‘아이폰4’ 등 기존 애플 제품 사용자 중 iOS5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사람은 당분간 이를 미뤄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패치는 11월 중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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