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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월드 2011] 델, 스토리지 라인업 재정비…“M&A 제품 통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이 지난 몇 년 동안 인수한 업체들 간의 기능 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들을 쏟아냈다.

델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한 ‘델 월드 2011’에서 최근 인수한 기업들 간의 기능 통합을 통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신제품으로는 ▲DX6000G ▲v스타트 ▲어드밴드스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저(AIM) ▲VIS 크리에이터 등이다.

DX6000G는 오카리나네트웍스 인수 이후 델이 발표한 첫 데이터 압축 솔루션이다. 오카리나의 중복제거 및 데이터 압축 기술을 통해 고객들은 최대 90%까지 불필요한 저장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객체 스토리지 플랫폼인 DX6000과 함께 작동한다. 오는 18일부터 전세계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만 5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기능은 내년에 더욱 많은 델 스토리지 제품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델 데이터 관리 솔루션 총괄 브렛 로스코 이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컴펠런트나 이퀄로직과 같은 스토리지 제품에도 이같은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v스타트(vStart)의 경우, 델이 야심차게 내놓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제품으로 고객들은 전원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HP와 IBM, EMC 등 대부분의 글로벌 IT업체들이 이러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델 측은 내년에는 v스타트에 자사가 인수한 스토리지 기업 컴펠런트 제품과 올 초 인수한 포스텐(Force10)의 네트워킹 제품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v스타트에는 파워커넥트 네트워킹 스위치가 탑재돼 있다.

포스텐은 델이 가장 최근(2011년 8월)에 인수한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스위치 업체로 연구기관이나 웹 호스팅 업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오스틴(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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