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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삼보컴 출신 박일환씨 신임 사장으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아이리버는 삼보컴퓨터 출신의 전문 경영인인 박일환씨를 오는 9월 1일자로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리버는 아울러 조만간 임시주총을 열어 박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재우 사장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일환 신임 사장은 삼보컴퓨터에서 미국 현지 법인 사장, 국내 사업 총괄 전무이사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IT 분야에서 20여 년 간 근무한 전문가다. 삼보컴퓨터가 법정 관리 하에 있을 때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어 회사의 회생을 주도한 바 있다.

박 신임 사장은 향후 아이리버 경영을 총괄해 기존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전자책 및 네트워크 디바이스 사업을 포함한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박 신임 사장은 “아이리버의 발전 가능성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전 직원들과 함께 급변하는 IT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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