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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서 모바일게임사 볼 수 있을까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11’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를 볼 수 있을까요.

지난해 지스타에는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이 공동부스를 꾸려 참가했는데요. 모바일게임사 단독 부스는 없었습니다.

당시 컴투스와 게임빌은 “온라인게임사들이 대형스크린으로 화려한 그래픽의 온라인게임을 보여줄 텐데, 여기에 일반폰 게임을 보여주는 것으로는 집객이 어렵다”며 단독 부스 참가를 향후로 미룬 바 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컴투스가 지스타 단독 부스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도 참가 부스규모를 놓고 얘기가 오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게임빌은 현재로서는 지스타에 참가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잘만하면 컴투스가 올해 지스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모바일 게임업계의 체면을 살릴 수도 있겠습니다.

컴투스 강희원 전략홍보팀장은 “지금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게임들은 온라인게임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며 “지스타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하더군요.

예전 일반폰(피처폰) 게임만으로는 관심을 받기에 부족함 감이 있었는데, 화질이나 게임의 스케일 등에서 큰 발전을 이룬 스마트폰 게임으로는 온라인게임사와 승부를 걸어볼만하다는 것이죠.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관람객에게 행사장에서 바로 무료 게임을 넣어주거나 아이템을 전달하는 등의 홍보 활동이 그것이죠. 스마트폰만 있다면 컴투스가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니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올 하반기에 ‘홈런배틀3D’ 후속편이나 소셜게임 등 주요 타이틀 출시가 몰려있어 지스타에 출품할 라인업도 충분하다는 게 컴투스가 지스타 참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주요 이유입니다.

지난해 지스타에는 중소 모바일게임사의 공동 부스관이 있었으나 온라인게임에 밀린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컴투스가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면 모바일게임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올해 출품될 온라인게임 중에 기대작이 많아 예단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갖춘 지스타로 거듭나는 것은 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대호 기자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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