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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통신3사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실적은 희비 엇갈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통신3사의 실적이 모두 발표됐습니다. 통신3사 모두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늘어났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플랫폼 및 신규사업 매출 증가, 시장안정화 노력으로 영업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늘어났습니다. 또한 SKT는 6월말 기준으로 약 7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KT의 경우 매출은 늘어났지만 스마트폰 관련 상품구입비 증가, 투자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했지만 가입자당 매출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LG유플러스 역시 매출은 늘어났지만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스마트폰 가입자는 단말기 라인업이 다양화되면서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LG유플러스 통신망 장애=지난 2일 LG유플러스 데이터망이 전국적인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그동안 이통사들의 망이 간헐적으로 장애를 일으켰지만 전국적으로 장애를 일으킨 것은 처음입니다.

이상 트래픽 발생으로 인한 관련 장비 과부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왜 트래픽이 폭증했는지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해 네트워크 불통 사태는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애플 위치정보 수집 솜방망이 처벌 논란=방통위가 애플의 위치정보수집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는데요.

하지만 사안의 중대함에 비해 과태료 300만원 부과는 처벌이라고 볼 수 없죠. 애플이라는 회사규모에서 300만원은 그야말로 껌 값이기 때문입니다. 처벌이 약하면 누구든지 이를 노리고 고의적으로 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T 와이브로 가입자 50만 돌파=KT 와이브로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서비스 시작 6년만입니다. SK텔레콤에 비하면 월등히 나은 편이지만 투자대비 성과를 감안한다면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T는 지금까지 와이브로에 1조90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KT 역시 LTE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어서 와이브로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삼성, 스마트TV 앱 출시 적극 나서=삼성전자가 8월 한달간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200여개 출시한다고 합니다.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앱들이 등록될 예정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500개 앱 돌파, 삼성 스마트TV 앱 사은 대잔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무료 애플리케이션 200여 개와 함께 유료 애플리케이션 3개를 무료로 다운받아 체험해 볼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습니다.

KT도 원격상담 서비스 시작=SK텔레콤에 이어 KT도 원격상담 서비스인 ‘올레 원격상담’ 을 시작합니다. 원격상담은 사후서비스(AS)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화면을 사용자와 상담사가 같이 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원격상담을 받으려면 우선 휴대폰에서 고객센터(114 또는 1588-0010)에 전화를 건 후 상담사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용 원격상담 앱 또는 PC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 뒤 화면 공유를 통해 상담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는 무료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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