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시중은행 전행적 TF 중심으로 올해안 파일럿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 주요 시중 은행을 중심으로 종이 없는 영업점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영업점 구축이 본격화된다. ‘종이없는 창구’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민, 농협, 신한, 우리, 기업,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을 중심으로 전자문서 워킹 그룹이 구성돼 ‘은행 공동창구 전자문서 환경 도입을 위한 추진방안 및 향후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의 종이 없는 영업점 구축 계획은 앞서 금융위원회가 오는 2015년까지 은행에서 발생되는 종이문서의 50%를 감축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2015년까지 은행권은 연단위 종이문서 절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대응키 위해 시중은행들은 각 행별로 전자문서 도입을 위한 전행적인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나섰다. 현재 농협과 신한은행이 전행적 TF 구성을 완료했으며 국민, 우리, 기업, 하나은행이 상반기까지 팀을 꾸릴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해 6개 은행이 종이 없는 창구 구현을 위한 시범 적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년 종이 문서를 줄여나간다는 복안이다.
시중은행들은 영업점의 페이퍼리스화가 정착되면 은행직원의 문서 내용 입력 자동화 및 문서 관리 전산화에 따른 효율성과 고객의 창구업무 소요시간 단축 및 문서열람 등 고객 편의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종이문서 인쇄 및 관리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종이문서 발생건수 연 10.5억매를 기준으로 매년 10%씩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대체될 경우 2019년이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1년도까지 은행권 전체 약 1331억원의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한편 종이 없는 창구 구현을 위해 모인 연합체인 은행 공동 전자문서TF를 중심으로 6개 은행은 7월까지 파일럿 시스템 환경구축과 표준화를 확정한 후 9월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 공동 전자문서TF는 최근까지 정부기관과 협의해 사업추진방향과 보안성 심의, 은행공동사업 추진 등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공동 전자문서TF 관계자는 “파일럿에 참여한 은행들을 중심으로 종이없는 창구 구현을 위해 영업점 전산거래와 현황 등을 조사한 바 있다”며 “전자문서 활용으로 마감업무 간소화는 물론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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