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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무료화 하겠습니까?…최시중 위원장에 물었더니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문자메시지 요금 무료화 검토해 보겠습니까?”

“...........”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문자메시지 요금 무료화 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전 의원은 “20세 미만이 전체 문자의 80% 가량을 사용한다”며 “어른이 쓰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쓰는데 지금처럼 많은 요금을 책정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문자 요금에 실제 들어가는 비용은 1원도 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시중 위원장에게 “문자 무료화를 검토해 보겠느냐”고 재차 질의했다.

이에 최시중 위원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계속된 전 의원의 질의 공세에 “(내가)무료화를 검토한다고 하면 이상한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며 “문자 무료 검토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통신료 인하 문제는 계속 연구해야 하는 과제”라며 “경쟁이 일어나서 유효한 가격경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시중 위원장은 기본료 1000원 인하 기준이 무엇이냐는 문방위원들의 질문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통신사들이 나름대로 성의를 보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통신요금 인하 수준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통신요금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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