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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요금 인하 마련 ‘쉽지 않네’…이석채 회장, ‘함구’

- 이달 중 발표 불투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이동통신 요금 인하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요금 인하안이 발표될지 미지수다.

KT 이석채 대표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근접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Mobile Smart Life) 서비스’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요금 인하 계획에 대해 “아직 모른다”라고 밝혔다.

요금 인하 범위를 묻는 질문에도 “내가 아직 보고 받은 것이 없다”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최근 SK텔레콤은 기본료 1000원 이하를 포함한 통신비 인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그동안 이 대표는 정부 주도의 요금 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SK텔레콤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이에 따라 KT의 요금 인하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도 같은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요금 인하 안 최대한 이달 말까지 발표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못할 수도 있다”라며 “여러가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해 요금 인하 계획 마련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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