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으로 게임 품질이 뒷받침돼야…철저한 현지화 더해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컴투스가 게임왕국 일본에서 3종의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려놓았다.
컴투스는 지난 5월 ‘퀸스크라운’과 ‘이노티아3: 카니아의 아이들’에 이어 8일 ‘서드블레이드’까지 3종의 게임 모두 전체 유료 앱(애플리케이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드블레이드’는 전체 유료 게임과 액션 및 RPG 장르에서 모두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20여일 만이다. ‘서드블레이드’는 전체 매출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해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한 회사가 두 달 동안 해외 시장에 출시한 3종의 게임이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기존 게임으로 회사 인지도 확보 ▲RPG(역할수행게임)를 좋아하는 현지 이용자 성향 ▲철저한 현지화를 연이은 1위의 이유로 꼽았다. 물론 게임 자체의 뛰어난 품질이 기본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
일단 ‘이노티아2: 루오네의 방랑자’가 일본에서 유료 게임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존 게임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라 후속작이 1위로 치고 올라가기 쉬웠다는 설명이다. RPG를 좋아하는 현지 이용자 성향도 보탬이 됐다.
이와 동시에 철저한 현지화도 시장 1위의 이유다. ‘서든블레이드’는 여타 국가와 달리 일본에 따로 론칭했다.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춘 초기 타이틀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대화 번역 등을 위해 현지화를 따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그 동안 게임성이 우수한 모바일 게임들을 선별해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지속적으로 일본 시장에 선보인 노력들이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나게 된 것 같다”며 “9일 일본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타워 디펜스’도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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