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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표준화 체계 마련”…상호연동 및 데이터 이동성에 초점

 

- 클라우드컴퓨팅 표준화위원회(가칭) 구성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 보안 등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방안이 마련된다.

 

3일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한 ‘ SMART on ICT 2011’ 컨퍼런스에서 이영로 클라우드 컴퓨팅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국내 표준화 체계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표준화위원회(가칭)’ 를 구성해 일원화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 표준화위원회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관련 포럼과 협회, 기관 등이 참여하는 메타포럼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민간 기업의 적극 참여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클라우드 표준화 이슈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화(ISO, IEC, ITU 등) 주요 기구에서의 의장단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상용화 제품 분석을 통한 표준화 항목도 도출할 계획이다.

 

이영로 코디네이터는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부분이 클라우드 서비스 표준협약(SLA)과 상호 운용성, 데이터 이동성, 보안, 서비스 플랫폼 API, 클라우드 메타데이터 관리 분야 등인데, 이중 표준화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간 상호 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던 이용자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갈 때, 서비스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지 않으면 종속성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그는 “이에 따라 서비스 간 상호연동과 데이터 이동성, 보안, 품질보장, 감사 기능에 대한 표준개발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사용자 중심의 기술 표준화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의 경우 삼성SDS나 LG CNS 등 일부 SI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한 표준을 제공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표준 또는 지침으로 발표된 내용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이 코디네이터의 설명이다.

 

그는 “오픈소스와 개방형 운영체제(OS), 보안, 정보 보호를 중심으로 표준화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정부의 기존 사업 표준화와 연계할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들에게도 좋은 차별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의 경우 이미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관 하에 SAJACC (Standards Acceleration to Jumpstart Adoption of Cloud Computing) 프로그램 등을 이 용해 모든 정부 부처에 이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영국도 IaaS와 PaaS, SaaS, 데스크톱 표준화 등을 포함한 6가지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총무성 및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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