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구축한 클라우드 테스트베드센터에 서버 100여대를 증설한다.
4일 조달청 나라장터 및 클라우드서비스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서비스협회는 기존에 구축된 테스트베드 시스템보다 성능이 향상된 사양의 서버 100여대를 추가로 구축하는 내용의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센터 서버 시스템 증설·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서버와 네트워크 스위치와 스토리지, 랙 등을 포함한 이번 시스템 증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10억원이다.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11월, ‘범정부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정부 예산 20억원, 민간 매칭 20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 KISTI 슈퍼컴퓨팅센터 내에 설치됐다.
중소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 등 독자적인 IT인프라를 구축하기 힘든 곳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된 이후 다양한 기관에서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SK C&C와 GS 네오텍, 이노그리드, 필링크, 디지털헨지 등 국내 IT기업을 비롯해 HP,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햇 등 글로벌 IT기업 다수가 테스트베드 구축에 참여했으며, 현재 1624개 CPU 코어에 달하는 x86서버 203대, 181.5테라바이트(TB) 용량의 스토리지와 1Gbps급 전용회선을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 관련 업체나 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이나 개인 사용자도 데스크톱 가상화나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CRM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 측은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안정성을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 제안서는 4월 11일 마감되며, 시스템 구축은 오는 6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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