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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아마존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주목

지난주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소식은 아마존이 발표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클라우드 플레이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아마존이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MP3 파일을 올려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PC용과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용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아마존은 이미 자사의 MP3 스토어에 1500만개의 음원을 등록해 놓았으며, 소비자들이 여기에서 판매하는 콘텐츠(음악)를 구입함에 동시에 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저장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용자들은 굳이 음원을 내려받아 디바이스로 옮길 필요 없이 이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스토리지(S3)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바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음원 저작권을 소유한 업체들이 아마존 클라우드 플레이어에 거센 반감을 가지고 있어 향후 관련 서비스의 추이가 주목됩니다.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음원 라이선스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죠.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가능합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당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가장 돋보였던 업체는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테레마크와 내비사이트였다고 합니다. 테레마크의 경우 최근 미국 제1의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에 의한 인수합병 계획이 발표됐는데 이후 주가가 47%나 뛰어올랐다고 하네요. 내비사이트 역시 워너 케이블에 의한 합병 계획이 발표된 후 49%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업체는 바로 아마존에 서버를 공급하는 SGI였다고 합니다. SGI는 1분기가 마감되는 3월 31일의 종가가 무려 127%나 상승했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지난주에는 다양한 IT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 및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일주일간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뉴스입니다

 

◆아마존, 애플·구글 뒤통수치다…클라우드 플레이어 선봬=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이 지난 3월 29일 콘텐츠와 연동된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으로 발을 내디뎠다. 애플과 구글보다 발빠른 출발이다.

 

아마존은 음원을 웹이나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재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레이어(Cloud Player)’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콘텐츠를 구입과 동시에 이를 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저장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음원을 내려받고, 디바이스로 옮기는 작업 없이도 음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 플레이어는 사용자들에게 5GB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1년에 20달러를 내면 20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다만 음원 저작권을 소유한 업체들이 아마존 클라우드 플레이어에 거센 반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아마존의 추이가 주목된다.

 

◆美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업체 주가 상승 돋보여=최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업체들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수합병(M&A) 대상이 된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분기(1월~3월)가 마감된 3월 31일에 클라우드 관련 업체들의 주식을 조사했는데, 이중 최근 미국 제1의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에 의한 인수합병 계획이 발표된 테레마크의 경우 주식이 지난해 12월 31일 대비 47%나 뛰어올랐다.

 

내비사이트의 경우도 워너 케이블에 의한 합병 계획이 발표된 후 49%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사비스와 랙스페이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각각 45%,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은 바로 서버, 스토리지를 판매하는 SGI였다. SGI는 3개월 전에 비해 주가가 무려 127% 늘어났다. SGI의 주요 고객은 아마존닷컴인데,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버 구매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실적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SGI 매출 중 아마존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마존이 1분기 동안 사들인 서버 및 스토리지는 적어도 17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 “데이터센터 통합 패브릭 실현” 신기술 출시=시스코가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통합 패브릭(Unified Fabric) 제품군을 확장했다.

 

시스코는 3월 31일, 데이터센터 스위치 ‘넥서스 5000’ 시리즈 업그레이드 버전과 ‘넥서스 3000’, ‘시스코 DCNM’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패브릭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센터 스위치 신제품은 서비스 대기시간에 극도로 민감한 기업을 위한 ‘넥서스 3000’과 이더넷과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멀티홉(Multihop) FCoE을 지원하는 ‘넥서스 5548/5596’ 등이다. 이밖에도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액세스와 가상화 리소스까지 통합된 UCS 신제품 4종도 새롭게 출시했다.

 

◆브로케이드, 아태지역 가상화·클라우드 활성화 위해 1억달러 투자=브로케이드는 3월 29일 아태지역 고객들이 가상화 기반 이더넷 패브릭 도입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 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민간 부문과 공공부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분야에서 고객이 IT 동향에 발맞춰 인프라 기술 도입을 활성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브로케이드는 아태지역 고객사를 선정해 이더넷 패브릭 및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1억달러 규모의 제품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당 고객사는 비용 부담을 질 필요가 전혀 없이 브로케이드가 지정한 협력사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N드라이브, 저장공간 30GB로 확대=NHN은 개인 사용자 대상의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네이버 N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30GB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이번 개편에서 NHN은 N드라이브에 업로드할 수 있는 한파일 당 최대 크기를 200MB에서 4GB로 확대했다. 또한 50MB 이상 파일 용량의 합계를 1GB로 제한했던 부분도 해제했다.
 
또한 N드라이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정 메뉴의 ‘자동 올리기’ 기능을 통해 특정일 이후의 사진과 영상 파일을 자동으로 분류해 N드라이브에 보관이 가능하다. 모든 파일을 한꺼번에 올릴 수도 있다.

 

이밖에 사용자 PC 특정 폴더와 N드라이브 폴더를 자동 동기화 설정하면 두 폴더가 최신 파일 기준으로 동일하게 유지되는 ‘N드라이브 탐색기 폴더 자동 동기화’ 서비스의 오픈을 위해 내달 4일부터 베타테스터를 모집하며, 5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파스넷, 클라우드 기술 개발 위한 부설 연구소 설립=국내 네트워크 업체인 오파스넷이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오파스넷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세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교육관리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개발하기로 하는 등 교육 컨텐츠 솔루션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마존 클라우드를 비롯한 이종의 클라우드 모니터링 및 프로비저닝 기술, 클라우드 내의 각종 서비스의 외부 연계를 용이하게 하는 오픈 API 플랫폼 등 현재 확보하고 있는 XaaS 전반의 다수 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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