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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KMI 아닌 제4이통사 물밑작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2번 연속 제4 이동통신사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규모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진입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2011년 업무보고에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경로를 통해 제4이통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KMI 탈락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려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상반기 중이라도 듬직하게 장래의 투자를 담보할 수 있는 사업자들이 제4이통사로 탄생해 요금인하 경쟁에도 힘이 될 수 있는 요건이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KMI 탈락은 미래투자와 관련해 방통위에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방통위가 KMI가 아닌 나름 미래투자를 담보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4이통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연내 와이브로 기반의 신규 통신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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