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넬리제 올슨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HP는 PC와 마찬가지로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도 세계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등의 비결은 하드웨어 그 자체의 우수성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이 원하는 작업을 척척 수행해낼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공급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안넬리제 올슨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퍼스널시스템그룹(PSG) 부사장은 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HP 워크스테이션 솔루션 월드 행사 직후 기자와 만나 HP 워크스테이션이 전 세계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했다.
올슨 부사장은 시장 1등을 할 수 있었던 첫 비결로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고객의 60%가 HP 제품을 쓰고 있다”며 “1등의 비결은 어도비와 오토데스크 같은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협력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P는 어도비, 오토데스크, 솔리드웍스, 지멘스 PLM, 다쏘시스템 등 다양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HP 워크스테이션은 기업의 전반적인 작업 흐름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었고 이것이 알려지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올슨 부사장은 “얼마 전 영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 참가한 르노 F1 팀도 HP의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해 목표 성능을 달성한 레이싱카를 설계했다”며 “레이싱카에는 4000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데 이런 부품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워크스테이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갖춰야만 가능하다”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르노 F1 뿐 아니라 3D 영화 아바타 제작팀, 한국의 뉴스 채널인 MBN의 뉴스룸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제작하는 스튜디오게일 등이 HP의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슨 부사장은 HP 워크스테이션 그 자체의 높은 완성도도 소개했다. 그는 HP가 추구하는 워크스테이션의 설계 철학은 성능, 신뢰성, 혁신이라며 이 가운데 성능과 신뢰성의 경우 워크스테이션의 기본 중에 기본이며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요소로 삼고 설계에 임하고 있다고 특히 강조했다.
혁신에 대해서는 제품 설계에 비중을 두고 설명했다. 주력 워크스테이션 제품인 HP Z 시리즈의 경우 미국 BMW 디자인 그룹 디자인웍스가 직접 고한한 디자인으로 ‘워크스테이션 답지 않은’ 미려함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 내부는 각 모듈을 넣고 빼는 방식으로 설계돼 각 구성 요소 및 부품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고 발열 및 소음에 대비했다는 설명이다.
올슨 부사장은 “지난해 금융 위기로 모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었지만 HP는 워크스테이션 R&D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았고 이에 대한 결과가 올해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여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HP 워크스테이션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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