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는 앞으로 엄청난 성장 기회가 있을 거으로 전망된다. 모빌리티(이동성)과 협업을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HP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기도 반 프라그 부사장은 “협업이 요구되는 건축 설계나 엔지니어링 부문은 물론, 도시계획과 유틸리티, 지도관리, 일반기업에서도 이러한 e프린트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디자인젯 제품은 활용 범위가 넓다”고 강조했다.
HP는 이날, 컨슈머 및 엔터프라이즈용 제품과 마찬가지로 인쇄기에도 e프린트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HP 디자인젯 T2300 e-복합기(eMFP)’를 공개했다.
이는 웹을 기반으로 출력, 복사 기능을 갖추고 있고, 협업이 필수적인 건축 설계와 엔지니어링, 건설 분야의 관계자들이 지도 출력물이나 대형 기술 설계도 등 다양한 문서를 공유,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제품의 베타 고객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스팬 아키텍처 & 디자인 사무소 관계자는 세션에 참여해 “한달에 2주는 외부에 돌아다니는 일정 탓에, 원격지에서 관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HP의 디자인젯 T2300을 통해 출력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었고, 수일이 걸리던 출력 작업을 수분 내로 가능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예를 들어 건축 도면의 경우, 기존에는 컴퓨터 파일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여러 업체와 업무를 진행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e프린트 기능이 탑재된 디자인젯 제품의 경우 도면을 출력하고 수정 사항이 있으면 바로 고쳐서 스캔 기능을 통해 다시 협력사 프린터로 출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HP는 이 제품과 호환되는 ‘e-프린트 & 쉐어’라는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 이는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관련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출력 페이지 미리 보기 등을 통해 출력할 파일을 미리 생성할 수 있고, 출력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기도 반 프라그 부사장은 “특이 이 제품은 가격을 낮춰 고객들의 부담을 덜었으며, 복사와 출력, 협업이 가능한 진정한 워크 플로우 솔루션”이라고 살명했다.
한편 HP는 디자인젯 T2300 외에도 기업들의 총 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HP 디자인젯 T7100 프린터’와 ‘HP 디자인젯 Z6200 포토 프린터 시리즈’를 출시했다.
특히 출력 속도가 대폭 강화된 사진 전용 프린터 ‘디자인젯 Z6200’의 경우 비비드 포토 잉크와 함께 출시됐으며 이는 뛰어난 컬러 출력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싱가포르=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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