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영국 컨설팅 전문업체 오범(Ovum)의 수석애널리스트인 토니 크립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의 런칭은 단말기 제조업체와 운영파트너들에게 바람직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윈도폰의 등장은 애플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폰7은 지난 11일 출시된 MS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다. MS는 오는 11월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및 호주 지역의 선두 모바일 사업자들을 통해 새로운 윈도폰7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립스는 “MS가 윈도폰7을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는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백지상태에서 스마트폰시장에 복귀해야 할 것”이라며 “다행히 이는 일찍부터 MS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의 시장전략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윈도폰7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시장점유율을 탈환한다면 M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래도록 좋은 위치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윈도폰7은 기존의 스마트폰과 달리 타일형태를 띈 메뉴를 채택해 직관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최신 뉴스 검색이나 약속 등 커뮤니케이션툴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크립스는 “윈도폰7은 MS가 만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단말기로,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사용자를 편하게 만들 것”이라며 “또한 MS는 애플 아이폰의 도구상자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차용해 사용자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XBox Live 서비스나 MS콘텐츠 등은 윈도폰7의 최대 매력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만일 MS가 윈도폰7과 같이 사용자들이 기대하던 단말기를 만드는 데 실패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시간낭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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