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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시청자 “지상파방송은 보편적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케이블TV방송 업계가 지상파 방송사의 재전송 유료화 요구에 방송중단이라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의 대다수는 지상파 방송이 보편적 서비스로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케이블TV의 실시간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유료화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지상파방송서비스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절대 다수는 ‘보편적으로 제공돼야 한다(91.5%)’고 대답했다.

또한 케이블TV로 디지털 지상파방송을 보기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지불의사 없다(76.4%)’고 대답해 지상파 채널이 보편적 방송서비스로서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비용 지불요구의 적정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바람직하다(12.5%)’는 의견보다 ‘바람직하지 않다(41.1%)’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설문은 전국 만 18세 이상 케이블TV 가입자 1000명 대상의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케이블TV업계의 설문조사이기는 하지만 많은 방송 시청자들이 지상파 방송의 유료화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양 방송 업계의 극한 대립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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