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3일부터 판매…2년 약정 올인원55 가입시 11만5000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 ‘베가(Vega)’의 판매가 시작된다. ‘베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으로 애플 ‘아이폰4’와 삼성전자 ‘갤럭시S’ 등과 본격적인 승부를 위한 팬택의 야심작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과 팬택(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은 오는 3일부터 SK텔레콤 온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팬택 스마트폰 ‘베가’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베가’는 ▲3.7인치 AMOLED디스플레이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등을 갖췄으며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114g) 제품이다. 전작인 ‘시리우스’에 비해 화면 크기를 줄여 손에 쥐는 느낌을 향상시켰다.
지상파DMB, 모바일 결제기능 등 한국형 서비스도 기본 제공한다. 다양한 동영상 코덱(DivX, XviD 등)과 어도비 플래시, 정전식 멀티터치를 지원해 PC와 동일한 멀티미디어 파일 활용과 인터넷 홈페이지 감상이 가능하다.
가격은 경쟁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 2년 약정으로 올인원55(월 5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초기 구매가는 11만5000원으로 월 5000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올인원80 요금제 이상은 공짜다. 또 ‘베가’ 이용자에게는 음원서비스 멜론이 1년 무료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베가’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경쟁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라며 “‘베가’의 다양한 컬러와 한국인 체형에 맞는 선도적인 디자인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강 성능으로 최고의 4세대 스마트폰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베가’의 출시와 함께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베가’ 공개 이후, 아이폰4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출시 후에도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가’는 우선 블랙컬러가 먼저 판매되며 8월 중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색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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