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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R] “4분기부터 신제품효과 실적에 반영”

- LG전자 정도현 CFO, “신제품 실적 기여 4분기부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부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는 하반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지만 신제품 효과는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LG전자 정도현 CFO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0년도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에도 휴대폰 부문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그동안 R&D 등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계속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실질적으로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이날 휴대폰 사업이 2분기 매출액 3조3727억원, 영업적자 1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3060만대, 평균판매단가(ASP)는 100달러다. 판매량은 전기대비 12.9% 증가했지만 ASP가 7달러나 떨어진 것이 실적악화의 원인이 됐다. LG전자의 2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3.5%로 1000원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35원의 손해를 봤다.

정 CFO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했고 피쳐폰 판매단가가 1분기 139달러에서 2분기 100달러 초반선으로 하락한 것 등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 풀터치스크린폰, 메시징폰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2분기 대비 낮은 한 자리수대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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