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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R] “올해 휴대폰 수익성 회복 시급”

- 구글·MS와 전략적 협력 강화…단말 경쟁력 회복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올해 휴대폰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단말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회복을 꼽았다. 1분기 LG전자는 4분기만에 분기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한자리수대 밑으로 떨어졌다.

28일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10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과제는 단말부분 경쟁력 회복”이라며 “수익성 회복이 제일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지난 1분기에 휴대폰 2710만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기 3390만대에 비해 20.1%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만에 분기 판매량이 전기대비 축소됐다.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396억원과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0.0%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07.8%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0.9%로 전기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ASP는 107달러로 전기대비 4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영업이익률은 5.5%포인트, ASP는 24달러가 줄어들었다.

정 CFO는 “스마트폰은 구글과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전략 시장과 사업자에 특화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부터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선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폰의 경우 신흥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주력한다.

정 CFO는 “이머징 마켓은 여전히 피쳐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라며 “중국 인도 등에서 우리의 점유율이 5%도 안되기 때문에 기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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