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TV 부작용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무안경 방식 2~3년 뒤에나 상용화 될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TV라는 제품의 특성상 10%라도 어지러움증 등 부작용이 있으면 안된다. 240Hz 주파수 문제, 화면의 깊이 문제 등 표준이 빨리 결정돼야 한다. 그래서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화가 추진될 때도 한국이 유리할 수 있다.”
LG전자 LCD TV 사업부장 권희원 부사장<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플래닛헐리우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D TV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 작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D TV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는 3D 구현 방식 및 화면 밖으로 표현되는 깊이의 정도, 양쪽 눈에 보여주는 화면의 주파수 등 기술적인 요소가 통일이 돼야 향후 부작용 문제 및 원가 절감 등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일본이 선두주자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지난해 9월 열린 ‘IFA 2009’에서 자체적으로 기술을 통일한 3D LCD TV와 PDP TV를 공개한 바 있다. 일본은 이미 위성방송으로 3D TV를 시험 방송 중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유료방송을 중심으로 3D 방송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난해 말 ‘3D TV 실험방송 추진단’을 꾸렸다. 2010년 대구 육상대회를 3D로 송출할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3D 방식은 패시브와 액티브 두 가지가 있는데 모두 어지럼증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라며 “방통위가 주도해 삼성전자 등과 함께 표준화 논의를 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이 통일되면 부작용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부분의 3D TV는 안경을 써야만 볼 수 있다. 무안경 방식은 안경 방식에 비해 화질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 부사장은 “안경 없는 것을 진짜 공부를 많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라며 “3D 초보단계의 제품이 2~3년 뒤에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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