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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안드로이드폰 XT720 다음달 출시

- 연내 12종 이상 출시…공모전· T스토어 지원 통해 콘텐츠 확보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현존하는 모바일 운영체제 중 가장 개방적이고 다양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2월초에 출시된다.

SK텔레콤은 2월 중에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인 XT72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T720은 현재 버라이즌이 출시한 모토로라 드로이드의 후속모델로 쿼티자판이 빠진 풀터치폰이다. 모토로라는 SK텔레콤은 물론, 버라이즌 등을 통해
XT720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XT720을 시작으로 연내 국내외 제조사를 통해 상반기에 6종 등 올 한해 12~13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나 노키아의 오비 스토어 등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한글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현재 운영 중인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들을 2분기 중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단말기 출시 전부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6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T스토어(www.tstore.co.kr)에서 제공할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확보와 국내 개발자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 공모전은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개인개발자, 개발업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2.0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해 공모전 출품 이후 T 스토어 상용화에 성공한 개발자 100인/팀을 대상으로 50만원의 개발 지원비를 제공하고, 개발 편의성을 위해 공모전 협찬사인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업계 활성화를 위해 1월 말과 3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다양한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통해 질 높은 안드로이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또한 연중 추가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스마트폰 활용성 강화 및 T스토어 사업 진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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