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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콜] 네트워크·단말 라인업 확대…“FMC 사업 승산 충분”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최근 선보인 홈FMC 서비스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미 KT는 2004년 원폰 이라는 이름으로 FMC를 상용화한 바 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BT 등 해외 통신사들도 FMC를 추진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 성공가능성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KT는 FMC의 성공 요건인 요금, 단말기,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KT CFO인 김연학 전무는 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T는 BT 등이 가지지 못했던 단말, 요금제, 네트워크를 갖췄기 때문에 성공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BT의 경우 무선자회사인 O2를 매각하고 MVNO로 FMC를 추진했고 와이파이존의 제약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KT는 요금제 측면에서 와이파이 무료 등 무선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해 뒷받침됐을 뿐 아니라 와이브로, 와이파이도 계속 확충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데이터 용량제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T는 와이브로, 와이파이 투자 외에도 WCDMA 셀분화를 통해 네트워크 용량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단말은 연내 아이폰, 3W폰 등을 필두로 해서 내년 스마트폰 10종 이상, 일반 단말기 등 20여종의 단말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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