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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콜] KT, 4분기 대규모 설비투자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4분기에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KT는 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CFO인 김연학 전무는 "경영체제 확립, KTF와의 합병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투자가 지연됐지만 하반기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많이 늘어날 것이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범위내에서 지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연초 KTF 합병을 전제로 양사 합산 3조2천억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까지 누적 투자액은 2조3012억원이다.

김연학 전무는 "매출증대에 따른 투자규모 변화가 있겠지만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연초 가이던스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만 8천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한편,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KT, SK텔레콤 양사가 와이브로 투자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투자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전무는 "방통위와 밀접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방통위가 제시한 시정명령에 따라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연간 캐팩스 규모에 부답없이 녹여서 시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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