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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9] LG전자 안승권 사장, “올 휴대폰 1억대 이상, 글로벌 3위 굳힌다”

- 2008년 판매목료 1억대 달성…올해 모토로라 소니에릭슨과 차이 확실히 벌릴 것

11일(현지시각) LG전자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휴대폰 판매목표를 작년 수준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G전자는 1억대 판매를 목표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2년 연속 휴대폰 1억대 판매를 넘어서는 셈이다.

안 사장은 “지난해 휴대폰 판매 1억대를 했는데 넘어선 것 같다”며 “올해 역시 작년 수준에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LG전자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글로벌 3위를 굳힐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과 치열한 3위 다툼을 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 3위에 올라 섰는지) 아직 정확한 내부집계가 끝나지 않아 보고 받지 못했다”라며 “그렇지만 올해는 글로벌 3위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역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 LG전자 3위 달성은 확실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휴대폰 시장 역성장이 예상돼 판매목표 달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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