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근소한 차 1위…모토로라 LG전자 노키아 반격 준비
북미 휴대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모토로라 LG전자가 점유율 1%포인트 차이로 3강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에 노키아가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모토로라도 스마트폰 등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09’에서 노키아 모토로라 등이 북미 전략 휴대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카테고리 휴대폰과 풀터치스크린폰 등 기존 제품 위조로 전시관을 꾸몄다. LG전자는 ‘3세대 와치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풀터치스크린폰 ‘데어’의 경우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소니에릭슨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을 위주로 부스를 꾸렸다.
그러나 오는 2월 통신업계 최대 전시회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를 앞두고 있어 전체 전시 규모는 축소됐다. 이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노키아 모토로라 1분기 신제품 공개=노키아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CDMA폰 1006과 심비안 플랫폼을 탑재한 E63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1분기 중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1006는 바타입 휴대폰으로 ▲블루투스 ▲2.5mm 오디오 커넥터 등을 탑재한 보급형 제품이다. E63은 3G 스마트폰. 2.36인치 QVGA LCD를 탑재했으며 쿼티자판을 갖췄다. S60플랫폼을 내장했다. 노키아의 콘텐츠 서비스 ‘오비(OVI)’를 이용할 수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3.5mm 표준 오디오 커넥터 ▲외장 메모리 ▲무선랜 등을 갖췄다.
모토로라는 윈도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운영체제로 탑재한 A1000을 선보였다. 2.8인치 QVGA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외장메모리는 32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의 경우 H.264까지 지원한다. ▲블루투스 ▲aGPS 등을 사용할 수 있다. 1분기 중 출시된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W233 리뉴(Renew)’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체험’ 위주=삼성전자는 신제품 보다는 기존 제품 위주로 전시했다. 대신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휴대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와 함께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내놨다.
특히 비홀드 이터니티 옴니아 인스팅트 등 미국 시장 특화형 풀터치스크린폰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모바일 프로젝터 MBP200 등 다양한 휴대폰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휴대폰 업계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주력 제품은 오는 2월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은 휴대폰을 팔았다.
◆․LG전자 ‘와치폰’ 인기=LG전자는 ‘3세대 와치폰(LG-GD910)에 쏠린 관심을 다른 제품으로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터치, 카메라, 뮤직, 스마트 폰 등 주요 포인트별 코너를 구성했다.
세계 최초 ‘3세대 터치 와치폰’은 LG전자 부스를 찾은 야후 제리 양 CEO도 관심을 표명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와치폰’은 통화나 문자 입력은 물론 시간 조정이나 알람 설정 등의 화면 조작을 손가락으로 손쉽게 하도록 3.63cm(1.4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실제 고급시계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적용했다. 생활방수 기능도 있다.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우선 출시된다.
또 최고 혁신상에 선정된 데어(Dare, LG-VX9700)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두번째 프라다(PRADA, LG-KF900) 등 전면 터치스크린폰을 비롯, 800만 화소 카메라폰 르누아르 (Renoir, LG-KC910), 스마트 폰 인사이트(INCITE, LG-CT810) 등 최첨단 휴대폰을 북미 소비자에게 공개했다. 데어폰은 북미시장에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판매 대수 160만대를 돌파하며 터치폰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 팜(Palm)도 ‘팜 프리(Palm Pre)’를 공개했다. 3G폰이다. 무선랜(WiFi)을 사용할 수 있다. 3.1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쿼티자판을 내장했다. 이외에도 ▲GPS ▲300만 화소 카메라 ▲8GB 내장 메모리 ▲블루투스 ▲3.5mm 표준 오디오 커넥터 등을 장착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북미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2.1%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는 21.3%로 2위, LG전자는 20.7%로 3위다. 노키아 애플 소니에릭슨 등은 한 자리수 점유율에 머물렀다.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13.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속도 증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추가된다면 전체 휴대폰 시장의 60%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스베이거스=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