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 평판T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해 평판 TV시장은 풀HD기반 평판 TV가 주력상품으로 자리잡는 한편 초슬림 TV와 디자인 차별화가 화두가 될 것이라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풀HD 보다 4배 정도 화질이 뛰어난 울트라 HD TV(해상도 3840*2160)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했다. OLED TV 시장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시장에서는 가격하락 속도가 빨라져 수익성 확보 정도에 따라 도태되는 기업도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비중있게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 세계 평판 TV 시장 규모를 약 1억800만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TV시장의 50%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는 점은 의미를 둘만하다.
현재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전세계 1위를 2년째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소니, 파나소닉의 도전이 거센 형국이다.
LC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소니, 필립스, 샤프, LG전자가 PDP TV 시장에서는 파나소닉, 삼성전자, LG전자가 다투고 있다.
평판TV부문 국내 대표선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행보가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두 회사가 올해도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은 뭘까.
삼성전자가 1위 수성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디자인'이다.
삼성측은 올 해 평판TV 판매 목표를 2100만대 이상, 3년 연속 세계 TV 시장을 석권해 '독주체제'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LCD TV는 1800만대 이상 ▲PDP TV는 300만대가 목표다.
이와관련 박종우 사장은 "올해 LCD TV 성장률이 30% 정도로 지난해 58% 대비 둔화될 전망이지만 제품 측면에서는 40형 이상 대형과 풀HD, 지역적으로는 성장시장 공략에 집중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PDP TV도 50형대 대형제품과 풀HD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에 세계 최초로 전면 글래스 필터를 적용한 PDP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도 시장 전망을 밝게했다.
LG측은 또 주변 환경을 스스로 감지해 최적 화질을 구현해 주는 LCD TV를 올 주력 모델로 내세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평판 TV 판매목표를 ▲PDP TV 300만대 ▲LCD TV 1400만대 등 총 1700만대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1분기까지 파나소닉에 이어 PDP TV 시장 2위를 유지했으나 삼성전자에 역전 당했다.
LG전자 DD제품사업본부장 강신익 부사장은 "경쟁업체에서 따라할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알파’ 전략으로 세계 평판TV 경쟁판도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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