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법제도/정책

내년부터 정보보호제품 평가기준(PP) 민간도 개발 가능

국정원 PP 공모 시행키로, 2~4종 민간서 개발

국가정보원이 개발, 보급해온 정보보호 제품의 평가기준인 ‘보호프로파일(PP)’을 내년부터는 정보보호 업체나 학계·연구소에서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국정원 IT보안인증사무국은 10일 개최한 설명회에서 "국가사업 외에 제품 PP를 민간에서도 개발할 수 있도록 공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국가보안연구소(NSRI)에서 매년 평균 4종씩 개발해온 제품 PP 중 국가사업에서 주로 필요한 PP 2종만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2~4종은 공모나 위탁개발 방식으로 민간에서 직접 개발하게 될 전망이다.


PP 공모는 오는 IT보안인증사무국(KECS)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과해 선정되면 개발에 들어가 인증서를 부여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국정원은 2월까지 제안서를 접수, 심사해 개발대상을 선정한 후 개발완료된 PP를 상반기 중 평가를 마쳐, 첫 인증서를 오는 9월 말 제주도에서 열리는 CCRA(국제공통기준상호인정협정) 세계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원 IT보안인증사무국 PP개발 담당관은 “PP를 공모해 민간이 개발하게 되면 시장의 평가수요를 적시 반영할 수 있고 산·학·연의 CC평가 기술 역량을 제고할 수 있으며, 다수의 PP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국가 주도로 개발될 PP는 인터넷전화(VoIP)이며, 나머지 1종은 내년 초에 국가기관의 사업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