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첨단 RFID/USN기술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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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첨단 RFID/USN기술 공개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7-10-30 10:39:26

김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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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코엑스서 최근 성과물 10가지 전시, 일반에 공개 시연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가 최근 개발한 RFID/USN 신기술들을 공개한다.

ETRI는 오는 3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RFID/USN 코리아 2007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이 분야의 최근 연구개발 성과물들을 일반에 전시 및 시연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RFID/USN 관련 응용서비스 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

USN(사용자 인식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USN 기반 실시간 자산추적시스템 기술 ▲감시정찰용 센서노드 및 탐지/식별 기술 ▲USN 기반 차량 속도계측시스템 기술 ▲USN 미들웨어 플랫폼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RFID(전자태그) 분야에서는 ▲RFID 리더를 내장한 WCDMA 단말 기술 ▲RFID 수동형 태그 칩 기술 ▲반능동형 RFID 센서태그 기술 ▲소형 금속태그 기술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는 RFID와 USN 보안 기술 ▲다중플랫폼 지원 센서노드 MAC 및 그 핵심 요소기술 등을 시연한다.

이번 기술 공개와 관련해 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단장 채종석) 표철식 RFID/USN연구그룹장은 “그동안의 기술 개발로 RFID 분야는 현재 박스나 케이스 레벨에서는 어느 정도 적용 단계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모든 아이템 레벨까지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철식 그룹장은 또 “USN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향후 유비쿼터스 인프라가 구축되면 다양한 USN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되고, 아울러 타 산업과 연계돼 관련 사업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ETRI는 최문기 원장의 기조연설를 비롯한 ▲Nano Qplus(Sensor Node Embedded OS, 김상철 선임) ▲RFID에서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이슈(김호원 팀장) ▲UHF 기반 모바일 RFID 국내표준화 이슈와 국제 표준화 동향(유상근 선임) ▲모바일 RFID 서비스 2.0(전종홍 선임) ▲센서 네트워크 OS 이슈와 Nano Qplus(마평수 팀장) 등 ETRI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ETRI는 “RFID/USN 관련 핵심 요소기술, 시스템 및 응용 서비스를 소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가 소개하는 기술의 개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USN 기반 실시간 자산추적시스템 기술 = 지난 4월, 모토로라와 국제공동연구로 개발한 기술로 병원에서 이동성 고가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인천 길병원에 설치해 활발히 시범 활용되고 있다.

◆감시정찰용 센서노드 및 탐지/식별 기술 = 이 기술은 u-국방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ETRI가 ADD(국방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민군 겸용기술 사업인 ‘감시정찰 센서 네트워크’과제의 결과물이다. 고성능 복합센서를 이용해 적 또는 전장 환경을 감시·경계하고, 정찰하는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탐지 및 식별 기술이다.

◆USN 기반 차량 속도 계측 시스템 = USN 기술을 텔레매틱스 분야에 적용한 이 기술은 루프검지기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 검지기 ‘T-센서노드’와 데이터 중계를 위한 ‘T-싱크노드’, 차량 속도를 계산하는 ‘T-베이스스테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USN 미들웨어 플랫폼 기술 = USN 미들웨어는 넓게 분포한 다양한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가지 응용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자원 공유 및 재사용이 가능케 하고, 개발 및 유지비용을 줄이며, 운용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USN 응용서비스는 미들웨어 플랫폼 없이 센서 네트워크에 종속돼 개발됨으로써 서비스 간 연동이 어려웠으나, 미들웨어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응용서비스에 맞는 센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RFID 리더를 내장한 WCDMA 단말 기술 = RFID 리더를 내장한 휴대폰을 이용해 태그가 붙은 사물의 정보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RFID’ 기술을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다.

◆RFID 수동형 태그 칩 기술 = RFID 기술의 핵심부품인 UHF 대역의 수동형 태그칩. 이 칩은 ISO/IEC 18000-6 Rev.1 의 Type-C 표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자체 설계 및 국내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반능동형 RFID 센서태그 기술 = ETRI는 ISO/IEC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추진 중인 UHF 대역 반능동형 센서 태그에 관한 무선 인터페이스 표준화 작업에 전지 및 센서 기능 지원 내용과 센서 데이터 구조에 관한 표준 기고서를 제출해 표준화 작업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반능동형 센서 태그 보드와 리더를 시연한다.

◆소형 금속태그 기술 = 900MHz 대역의 소형 금속태그로 PC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 자동차, 철제 구조물 등 다양한 금속성 물체에 붙일 수 있고, 여러 종류의 태그 칩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RFID/USN 보안 기술 = RFID와 USN 응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될 중요 과제인 ‘보안’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아줄 RFID 보안 미들웨어와 IS 보안 기술, 모바일 RFID 보안 및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USN 보안 기술 등이 선을 보인다.

◆다중플랫폼 지원 센서노드 MAC = MAC 기술은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의 가장 기본 요소인 센서노드에 탑재되는 요소로 ETRI는 이번에 다중 플랫폼을 지원하는 MAC 기술을 개발했다.

다중 플랫폼 기반 기술이 적용된 MAC는 제한된 기능만을 제공해 제품개발 시 한계가 있던 기존의 MAC를 넘어 국제표준을 따르는 여러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