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그룹에 영입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고현진 부사장이 본격적으로 LG CNS의 솔루션사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
LG CNS솔루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고현진 부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거친 국내 IT업계의 거물이다. 특히 한국IBM 사장을 지낸 바 있는 신재철 LG CNS 대표와의 '호흡'에 IT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국내 IT서비스업계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삼성SDS와 비교해 내용면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LG CNS는 솔루션, 컨설팅서비스 사업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에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11일 LG CNS가 개최한 '2007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페어'도 LG CNS의 솔루션사업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이날 고현진 부사장이 자연스럽게 공식적인 데뷔 인사를 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LG CNS가 전통적인 SI(시스템통합)위주의 비즈니스 구조를 탈피하고,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매출 구조로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고현진 부사장의 역할이 막중하다.
실제로 솔루션과 컨설팅 사업을 총괄하는 고 부사장의 외부 노출도 과거보다 훨씬 잦아졌다는 평이다.
이와관련, LG CNS는 지난 9월 1일부로 LG 엔시스로부터 보안사업을 이관받았으며 보안관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안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와함께 솔루션부문의 사업역량을 전사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보안부문에서 LG CNS의 행보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고 부사장은 여러차례 “SI사업을 위해서는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 CNS는 LG엔시스에서 이관받은 영업과 개발 인력을 포함, 총 100명에 달하는 보안사업팀 인력을 꾸린 상태이다. 보안조직은 보안전문영업팀, 보안사업팀, 보안관제팀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보안전문영업팀이 최일선에서 보안관련 영업과 자체 솔루션 사업을 하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LG CNS는 솔루션사업본부 내에 있는 컨설팅 역량도 크게 강화시키고 있다.
최근 LG CNS는 컨설팅사업부문인 엔트루컨설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 4개사와 국내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엔트루컨설팅은 기존 IT컨설팅에서 전략 및 프로세스 컨설팅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 부사장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행보가 향후 LG CNS의 사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줄지에 대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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