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서버 시장, 5년 후 9배 성장

실시간
뉴스

하드웨어

블레이드서버 시장, 5년 후 9배 성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7-07-05 14:22:10

채수웅

URL복사

한국IDC, 2011년까지 연 44.2% 증가 전망…2만9000여대 규모 예상

국내 블레이드 서버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는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블레이드 서버 컨퍼런스 2007' 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IDC는 국내 블레이드 서버시장이 연평균 44.2% 성장해 오는 2011년에는 매출규모가 10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라즈니쉬 아로라(Rajnish Arora) IDC 아태지역 서버그룹 총괄 이사를 비롯해 IBM, 히다찌, 후지쯔,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 관계자들이 발표에 참여해 블레이드 서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블레이드 서버 출하대수는 연평균 54.8% 성장해 지난해 3200대 규모에서 2011년에는 2만9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올해 블레이드 서버의 경우 전체 서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불과하겠지만 오는 2011년에는 19.3% 까지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한국IDC는 전망했다.

한국IDC는 “앞으로 랙 마운트 서버 수요를 대체하는 동시에 신규 수요가 더해지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이 시장에서 벤더들은 현재의 랙마운트 서버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진보된 가상화 기술을 채택한 새로운 블레이드 제품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DC의 라즈니쉬 아로라 이사는 이날 기조 강연을 통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는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IT가 보다 더 민첩해지고 유연해져야 한다”며 “블레이드 서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폼팩터로 여러 물리적인 장점과 더불어 가상화 기술 및 시스템 관리상의 이점을 바탕으로 IT 단순화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로라 이사는 “시장 확대를 위해 블레이드 제공 업체들은 블레이드가 갖는 물리적인 장점이나 관리역량을 넘어 보다 더 전략적인 관점에서 블레이드 서버의 다양한 이점과 가치 제안을 설득력 있게 고객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