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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NHN 정우진 “1분기 커머스·콘텐츠·광고 재정비…선택과 집중”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올해 1분기부터 커머스와 콘텐츠, 광고 부문 등을 통합한 뒤 기타 사업으로 재분류했다. NHN에서의 중요도가 비교적 낮은 부문들을 일부 재정비하며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정우진 NHN 대표는 13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커머스 사업과 콘텐츠 사업 등을 주축으로 하는 기타 사업본부는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준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과를 확인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NHN은 2025년도 1분기 매출 600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 95.1% 증가했다.

이 중 커머스, 콘텐츠, 광고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스포츠, 공연 등의 티켓 판매 호조로 NHN링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3% 증가했다.

그러나 사업구조 효율화를 진행중인 커머스 사업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전 분기 대비 19.2% 줄어든 1045억원을 달성했다.

정 대표는 “최근 브랜드 총판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 중국 법인은 지난 3월 인기 디자인 브랜드 위글위글의 중국 온라인 몰을 오픈하며 긍정적 출발을 했다”며 “앞으로 국내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며 패션 및 뷰티 라이선스 사업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툰 자회사 NHN코미코는 오리지널 제작 작품을 여러 웹툰 플랫폼에 유통하면서 작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유통 매출이 증가했다. NHN은 이러한 NHN코미코의 외부 유통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플랫폼 사업의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올해 커머스 및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 안착에 주력하며 동시에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달성해 더욱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은 올해 1분기부터 핵심 사업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사업 부문의 재분류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게임,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의 5개 사업 부문으로 구분했으나, 앞으로는 커머스와 콘텐츠, 광고 부문을 통합해 기타 사업으로 재분류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는 게임 결제 기술 기타의 4개 사업 부문을 기준으로 실적을 구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NHN은 게임, 결제,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정의하는 한편, 커머스와 콘텐츠, 광고 부문 등 중요도가 낮은 서비스들은 일부 재정비하며 선택과 집중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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