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스위스 미그로스와 ESL 협력 확대…650개 매장에 `프리미엄형` 공급 [소부장디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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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스위스 미그로스와 ESL 협력 확대…650개 매장에 '프리미엄형' 공급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7 17:38:33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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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멕시코 신공장 전경. [ⓒ솔루엠]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MIGROS)와 ESL(전자선반라벨) 사업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유통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ESL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솔루엠은 미그로스에 프리미엄형 ESL 'NEWTON PRO'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650개 매장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가 이뤄진다. 솔루엠은 2020년부터 미그로스에 ESL을 단독 공급해왔다.

미그로스는 솔루엠과의 장기 계약 배경으로 타사 대비 우수한 제품 품질과 신속한 고객 대응을 꼽았다. 새롭게 도입되는 'NEWTON PRO'는 최대 6가지 색상 표현이 가능한 프리미엄 ESL 제품으로, 매장 내 시인성과 분위기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미그로스는 모회사인 MGB 그룹 산하 대표 브랜드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유통 채널이다. 그룹 전체적으로 약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커머스, 주유소 브랜드(Banner)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ESL 공급을 통해 MGB 그룹 산하 주유소 브랜드인 Banner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그로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ESL의 전사적 도입을 추진 중이며, 매장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솔루엠과 협력을 확대했다.

양사는 오는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풀컬러 ESL을 포함해 32인치 대형 전자종이(EPD), 디지털 사이니지, 매장 통합 관리 플랫폼 ‘SOLUM Solution Platform’ 등 솔루엠의 차세대 리테일 솔루션이 공개된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솔루엠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글로벌 ESL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