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황금연휴, 맛도 가성비도 ‘꽉’ 잡을 대형마트·SSM 먹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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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황금연휴, 맛도 가성비도 ‘꽉’ 잡을 대형마트·SSM 먹거리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4 12:00:25

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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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나란히 황금연휴 먹거리를 저격한다. 공통점은 고물가 속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출시한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은 델리 매출 1등으로 올라섰다.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 인기의 영향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치킨 카테고리 매출이 2022년 오픈런이 벌어졌던 ‘당당 후라이드 치킨’ 출시 직후 11일 대비 81% 높았다. 동 기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치킨 카테고리 매출도 최대 132% 신장했다.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은 기존 당당 후라이드 치킨보다 약 1.5배 큰 계육을 사용해 더욱 푸짐하다. ‘달콤양념 소스’와 ‘뿌렸당 시즈닝’이 포함돼 있어 취향에 맞게 치킨을 즐길 수 있다. 당당 시리즈 메뉴인 만큼 100% 당일조리·당일판매하며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는데, 가격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당당치킨을 최초로 출시한 2022년 6월 치킨 생활물가지수(2020년=100)는 113.6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3월은 127.98을 기록해 당당치킨 최초 출시 대비 13% 올랐다. 기준 연도인 2020년과 비교하면 28% 상승했다.

이처럼 치킨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당당 후라이드 치킨 가격은 6990원 그대로다. 신메뉴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도 999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기존 취지에 맞게 3년째 당당 후라이드 치킨 가격을 동결 중이다.

물가가 높아질수록 홈플러스 델리 치킨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28일부터 올해 4월 27일까지 6개월간 모든 연령대에서 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10대와 20대에서 매출이 44% 늘어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앵콜! 홈플런 is BACK’ 행사 시 준비 물량이 전량 완판돼 화제를 일으켰던 당당 3990옛날통닭(3990원)을 오늘(4일)까지 판매하고, 오는 7일까지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한다.

그런가 하면, GS더프레시는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자연산 광어회를 연중 최저가인 1만4900원으로 선보인다. 앞서 GS더프레시는 지난달, 자연산 광어회 할인 행사를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5배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자연산 광어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당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GS더프레시는 5월 연휴 시즌에 맞춰 두 번째 행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GS더프레시는 서천서부수협과 손잡고 어린이날까지 4일간 자연산 광어회를 1만4900원(1팩 250g 기준, 멤버십 적용가)에 연중 최저가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통해 GS더프레시는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자연산 광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더프레시는 서천서부수협과 협력해 광어 어획량을 사전 예측하고, 10톤을 매입해 고물가 속 가성비 넘치는 행사를 준비했다. GS더프레시가 이번에 선보이는 자연산 광어는 서해안 인근 바다에서 어획한 뒤 HACCP 인증 시설에서 손질 작업이 진행돼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광어회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정길재 GS리테일 수산팀 매니저는 “GS더프레시는 작년에 소비 부진으로 난항을 겪은 어가를 돕고자 서천서부수협과 협력해 자연산 광어회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GS더프레시는 품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어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가정의 달 특별행사 ‘5(오)! 해피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나들이 먹거리 및 용품을 비롯해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까지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엄선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또한 네이버와 협업해 롯데마트 매장에서 네이버 페이(Npay) 포인트 또는 머니로 7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점 즉시 적립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오는 6일까지 반값 한우 행사를 진행,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563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는 각 2940원에 선보인다. 오늘(4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각 1990원에, ‘대게(100g/활/러시아산)’를 50% 할인해 3995원에 제공한다. ‘수박 전품목’은 엘포인트 할인에 행사 카드 할인을 더해 총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