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플랫폼

[일문일답] 정종연PD "데블스플랜, 시즌1과 완전히 달라져…악마의 게임 시작된다"

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에서 정종연 PD가 답변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에서 정종연 PD가 답변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두뇌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컨셉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데블스플랜'이 '데스룸'이라는 부제와 함께 시즌 2로 돌아왔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추리 예능으로 화제를 낳았던 정종연 PD는 이번 시즌에서 '악마와 같은 플레이'와 '강렬한 캐릭터' 속에서 나타나는 심리 변화와 인간관계의 역동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종연 PD는 "'데스룸'은 시즌 1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며 "새로운 이야기와 설정을 목표로 기획했으며, 차별화된 예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종연 PD, 데블스플랜: 데스룸 출연진들과의 일문일답.

Q. ‘데블스 플랜: 데스룸’ 부제는 어떤 의미고, 시즌 1과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A. 정종연 PD: 시즌 1과 가장 달라진 점은 생활동과 감옥동, 두 거주동으로 나뉘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이 반반씩 나뉘어 생활하게 되며, 감옥동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데스룸’이라는 장소에서 감옥 매치를 치르게 된다. 단순해 보이지만 시즌 전체의 색깔이 확 달라지는 효과를 기대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처럼 12명이 아닌 14명의 플레이어가 등장하는데 캐스팅 이유가 무엇인지.

A. 정종연 PD: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매일 한 명씩 탈락할 경우 플레이어 수가 부족해 2명을 추가했다.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는 다양한 캐릭터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성격과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을 모시기 위해 고심했다. 시즌 1이나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른 신선한 캐릭터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Q. 참가자들이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이었고, 실제로 참여해보니 어땠는지.

A. 강지영: 시즌 1을 보며 '암기 위주의 게임'에서는 나도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의가 왔을 때 정종연 PD님이 제작한다고 해서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했고, '죽더라도 전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A. 김하린: 평생 공부와 일만 해왔는데, 정종연 PD님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일반인 참가자 모집 공고를 보고 ‘지금이 모든 걸 걸어야 할 운명적 순간’이라 느꼈고, 모든 걸 내던질 각오로 참여했다.

A.규현: 넷플릭스를 좋아하고, 오랫동안 패널·MC로 활동했지만 오랜만에 플레이어로 나설 기회라 도전하고 싶었다.

A. 정현규: 시즌1을 보며 ‘내가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섭외받았을 때 영광이었다. 촬영을 통해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Q. 감옥동, 데스룸, 감옥 매치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는데, 어떤 관전 포인트를 추천한다면.

A. 정종연 PD: 감옥동은 피스가 적은 참가자들이 가게 되는 공간으로, 동료이면서도 경쟁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는 곳이다. 감옥동은 계급적 분위기가 있어, 서사가 많이 나오는 흥미로운 공간이 될 예정이다.

Q. 출연자 분들도 감옥 매치를 하면서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발견했는지.

A. 이세돌: 바둑 외적으로 승부욕을 느낀 건 처음이었고, 새로운 환경이 힘들게 느껴졌지만 나중에는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Q. 강지영: 방송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했지만, 실제 참여해보니 몰입도가 너무 높아 놀랐다. "나는 이렇게 쉽게 몰입하는 사람이었구나"라는 걸 깨닫고, 다른 프로그램엔 쉽게 참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Q. 이세돌 바둑 기사의 프로그램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A. 이세돌: 저는 사실 그런 부담을 잘 느끼지 않는 편인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게임들도 굉장히 신선해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 그런 점들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14명의 참가자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누구인지.

A. 정종연 PD: 가장 주목할 인물은 이세돌이다. 바둑 외에도 포커, 보드게임 등 다양한 승부 세계에 도전해왔으며, 승부사 기질이 매우 강하다. 말도 재치 있게 잘하고, 예능적인 감각도 뛰어나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규현 씨도 이번에는 철갑을 벗고,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Q. 이번 시즌, 전작과 비교해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달라졌는지.

A. 정종연 PD: "이번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시즌 1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이 ‘데블스 플랜’이라는 세계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어떤 플레이어는 감정적이고 러블리한 성격인데도 냉철한 판단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이성적인 사람이 우정에 무게를 두며 뜻밖의 결정을 한다. 이러한 심리 변화와 인간관계의 역동성이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