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강남 신사옥 입주…MLB·디스커버리 해외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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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강남 신사옥 입주…MLB·디스커버리 해외 확장 속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8 09:29:51

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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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F&F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본사를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전을 통해 F&F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핵심 브랜드들의 해외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기존에 분산돼 있던 사업부들을 한곳에 집결해 커뮤니케이션 효율과 업무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직원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등 복지 인프라도 갖췄다. 주요 지하철역과 가까워 출퇴근 편의성도 강화했다.

김창수 회장은 14일 신사옥 입주 기념식에서 "2008년 역삼 사옥 입주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속에서도 성장해왔다"며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더 큰 리더십과 영향력을 가진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강남 신사옥은 임직원의 액티브 라이프를 중시하는 공간"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등을 전개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지난해 해외 시장에 진출, K-패션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