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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초청’ 트럼프 주니어, 다음 주 방한…재계 총수 만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4 09:12:11
왕진화 기자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신세계그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신세계그룹]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 주 1박 2일 간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현재 구체적인 방한 시점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재계에 따르면 당시 정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시각) 1박 2일간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훨씬 더 긴 기간 머물면서 트럼프 대통령 및 주요 측근들을 만났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넓은 인맥을 가꿔온 정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도 참석해 트럼프가와의 네트워킹으로 한층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및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은 민간 가교 역할론이 급부상한 계기가 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진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이 알려지자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 단체장들이 회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정치인이나 정부 관계자 등은 만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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