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무신사가 올해 하반기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10여년 전 커뮤니티 기반 중고거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는 순환경제 트렌드에 대응하는 신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오는 3분기 중 무신사 앱 내에 중고상품 거래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별도의 플랫폼이 아닌 기존 앱에서 중고상품의 구매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 2월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데 이어, 3월 주주총회에서는 '중고 상품 도소매업 및 판매 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브랜드 패션 상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패션 제품의 순환성을 높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무신사는 과거 2015년 커뮤니티 내 인증 회원을 대상으로 한 중고장터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현재 무신사는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솔드아웃'을 통해 한정판 중심의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과거 온라인 중고 플랫폼 '도떼기마켓'에서 서비스 기획을 총괄했던 인물을 리더로 영입, 전담 조직을 정비한 상태다.
'무신사 유즈드'는 1500만 회원을 대상으로 패션 및 잡화 상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이 판매를 원하는 상품을 수거백에 담아 회수하는 방식의 '위탁 보관 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사진 촬영이나 판매글 작성 등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수거한 상품은 오염 및 손상 여부를 점검한 후 등록된다.
무신사는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약 1만5000개 이상의 브랜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고객의 쇼핑 경험을 고려해 신상품과 중고상품은 별도로 노출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수요가 다양해 중고거래에 대한 니즈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축적된 브랜드 데이터와 구매 경험을 기반으로 편의성과 신뢰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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