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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그레이션 없이 1만5000대 서버 전환...도이치은행이 수세 선택한 이유

베르너 크노블리히 수세 CRO
베르너 크노블리히 수세 CRO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금융기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이하 수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레거시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수세는 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I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통합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베르너 크노블리히 수세 총매출책임자(CRO)는 금융권 대표적 성공사례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 은행 디지털전환 과정을 소개했다.

크노블리히 CRO에 따르면 도이치 은행은 레드햇, 수세, 센트OS, 오라클 리눅스 등 다양한 리눅스 환경이 혼재된 IT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수천대 레드햇 7 서버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레드햇 측에선 지원종료를 앞두고 마이그레이션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이치 은행은 당시 다른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했고,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에 리소스를 투입하기 어려웠다.

크노블리히 CRO는 “이런 상황에서 수세는 1만5000대 레드햇 서버를 물리적 마이그레이션 없이 하룻밤 사이에 전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전환 과정에서 어떠한 서비스 중단이나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이치 은행 인프라는 매우 중요한 성격을 띠고 있어 다양한 리눅스 환경 보안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했다”며 “수세 솔루션을 통해 레드햇 7 환경을 더 오래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리눅스 환경을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크노블리히 CRO는 글로벌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로 ▲비용 효율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강화 ▲AI 안전한 활용을 꼽았다. 특히 그는 “비용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항상 중요한 문제”라며 “현재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AI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AI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통합이 금융권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지사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챗GPT 등장으로 모든 관심이 AI로 집중됐지만, 두 영역은 별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장에 따르면 AI 애플리케이션들은 컨테이너 형태로 구성돼, 쿠버네티스 기반에서 관리된다.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인프라들이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AI를 구현할 때 직면하는 주요 도전 과제로는 인재 부족과 복잡한 IT 인프라, 오픈소스 보안 위협, 규제 준수, 비용 문제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 관련 보안 위협으로는 프롬프트 인젝션, 제한 없는 리소스 소비 등 기존 IT 보안과는 다른 차원의 위협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세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수세 '랜처 프라임'으로 리눅스부터 쿠버네티스 엔진,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옵저버빌리티까지 모든 요소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최 지사장은 “오픈소스를 그냥 다운받아 사용하면 수백개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지만, 수세를 활용하면 취약점 ‘제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GPU 리소스 모니터링, AI 워크로드 관리, 컨테이너 보안 등 AI 환경에 특화된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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