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아이티센이 IT 구축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우리의 IP(지적재산권)를 가져가는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게 바로 디지털자산화다. 앞으로 모든 것이 웹3.0을 기반으로 돌아갈 것이고, 그룹의 미래도 거기에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은 28일 서울 과천시 아이티센타워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그동안 해왔던 구축 사업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만들어주면 그 저작권을 고객과 우리가 공동으로 가질 수 있게 될 것이고, 부가가치라는 게 바로 거기에서 나오게 된다”라며 “디지털자산화가 곧 글로벌 시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센그룹은 다가오는 웹3.0 시대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STO) 등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해외 유명 거래소들과도 전략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주요 주주사로, 금거래 플랫폼인 ‘센골드’를 BDX로 이관해 지난해부터 디지털자산 플랫폼 ‘비단’을 시범서비스하고 있다.
강 회장은 최근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금 기반 코인 상장 등 RWA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와는 콘셉트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단순히 코인을 등록해 사고 파는 문제가 아니라 그 아래 서비스와 플랫폼이 다 같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부산을 기점으로 블록체인 시티를 만들어 디지털자산을 토큰화하고 거래하는 방향으로 웹3.0을 꿈꾸고 있다”며 “단순히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코인거래소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인수합병(M&A) 의지도 시사했다. 지난해 3월 창업주인 강 회장이 아이티센 대표이사로서 경영에 복귀하면서 강력한 의사결정 체제가 만들어진 만큼, 과거 쌍용정보통신(현 아이티센 엔텍)과 한국금거래소 인수 등 굵직한 M&A로 그룹의 덩치를 키워온 강 회장이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울지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M&A는 지금도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실제로 사업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아이티센그룹이 주로 공공 관련 DX(디지털전환)를 많이 해 왔는데 요즘에는 제조 기업들도 디지털화를 많이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하지 않고 있던 영역에 대해 그 산업의 지식 또는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티센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과천시 신사옥 이전을 마치고 창립 20년 만에 기업이미지(CI) 및 계열사 사명 변경을 단행한 아이티센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인 아이티센의 사명을 ‘아이티센글로벌’로 변경하고 본점 및 지점 소재지를 경기도 과천시로 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함으로써 새출발을 공식화했다.
강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아이티센그룹이 고대하던 신사옥 입주를 통해 새롭게 과천 시대를 열게 됐다”며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룹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클라우드 및 STO를 중심으로 한 웹3.0 서비스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성장은 물론 사업 구조의 체질 개선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불 확산 따른 방송통신 장애, 대부분 복구…기지국 89.2%
2025-03-30 17:06:34[OTT레이더] AI가 모든 궁금증에 답한다, 웨이브 '챗 하츠투하츠'
2025-03-30 12:54:02통신3사 IPTV 사업 성장률 1%대 돌입…AI로 추가 동력 모색 ‘잰걸음’
2025-03-29 10:14:04[취재수첩] 통신사 AI 전략, ‘버티컬 AI’가 해답
2025-03-28 17:15:43[DD퇴근길] "돌아갈까 봐 그래" 했던 백종원, 주주 앞에 고개 푹
2025-03-28 17:13:00긴급구조 상황 시 제공되는 위치정보, 지난해 신속·정확도 개선
2025-03-28 16:43:15넷마블, 정기주총서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 전환… “올해는 재도약 변곡점”
2025-03-31 11:13:56네이버 배송, 도입 2년만 거래액·주문건수 3배 이상↑
2025-03-31 11:10:46쏘카, 현대글로비스와 협력 체결…"중고차 플랫폼에 탁송 서비스 더해"
2025-03-31 11:10:14카카오엔터, '바니와 오빠들' 첫방 앞두고 웹툰 특별편 공개
2025-03-31 10:36:30"폭싹 속았수다→악연"…넷플릭스, K-콘텐츠 연타석 홈런 도전
2025-03-31 10:17:57칠로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에 AI 배경음악 서비스 ‘링크뮤직’ 시범 운영
2025-03-31 09: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