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톱1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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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공개 3일 만에 비영어 톱10 1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6 19:04:34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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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는 영화 '계시록'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는 영화 계시록이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한 것을 기념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선 격앙된 몸짓으로 울부짖듯 기도를 전하는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의 모습은 계시를 목격한 후 시시각각 변하는 내면의 격렬한 파동을 실감케 한다.

이어 거세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의 용의자 권양래(신민재 분)와의 긴박감 넘치는 사투는 그들 사이에 펼쳐질 끝없는 대립과 갈등을 엿보게 하며 관계의 최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양손이 결박된 채 의자에 묶인 형사 이연희(신현빈 분)의 다급한 모습을 뒤로 하고, 분노와 경멸이 뒤섞인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성민찬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극 중 성민찬이 목격하는 계시의 순간이 담긴 스틸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마주한 경외감에 몰입하게 한다.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영화적 리얼리티를 표현하고자 한 연상호 감독의 고민이 돋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계시록은 세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서로 닮은 듯 다른 인물들의 어긋난 믿음을 향한 광기를 그려낸다"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심리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키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