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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부전압·고전압용 고정밀도 전류 검출 앰프 개발…車 부품 신뢰성 준거

로옴이 개발한 차량용 고정밀도 전류 검출 앰프 [ⓒ로옴]
로옴이 개발한 차량용 고정밀도 전류 검출 앰프 [ⓒ로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마츠모토 이사오)이 차량용 부품 신뢰성 규격 'AEC-Q100'에 준하는 고정밀도 전류 검츨 앰프 2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류 검출 앰프는 회로에 흐르는 전류를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증폭기다. 션트 저항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압 강하를 증폭시켜 측정 가능한 전압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시스템의 제어 및 모니터링 등에 사용된다.

이번에 로옴이 개발한 'BD1423xFVJ-C'는 TSSOP-B8J 패키지를 채용해 +80V 입력전압에 대응, 48V 전원 구동의 DC-DC 컨버터와 이중화 전원, 보조기기 배터리, 전동 컴프레서 등 고전압 환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옴은 게인(Gain) 설정에 따라 'BD14230FVJ-C', 'BD14231FVJ-C', 'BD14232FVJ-C의 3개 기종을 구비했다.

아울러 소형 SSOP6 패키지를 채용한 'BD1422xG-C'는 +40V의 입력전압에 대응해 바디(Body)계 및 드라이브계 도메인에서 사용되는 5V·12V 구동의 전원 네트워크에서의 전류 모니터링이나 보호 (과전류 검출) 등 스페이스 절약이 요구되는 자동차 기기에 최적화됐다. 이 역시 게인 설정에 따라 'BD14220G-C', 'BD14221G-C', 'BD14222G-C' 3개 기종이 구비됐다.

로옴은 이번 신제품에 OP 앰프와 딛스크리트 부품으로 조합한 기존 OP 앰프 회로 구성을 원 패키지에 집적해 공간 절약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션트 저항기를 접속하는 것만으로 전류 검출이 가능토록 했고, 입력단에 초퍼 앰프 및 후단에 오토 제로 앰프를 채용한 2단 앰프로 구성했다. 이렇게 되면 게인 정밀도를 결정하는 저항을 집적회로(IC) 내부에서 매칭해 온도 변화 영향을 억제하고 ±1%의 고정밀도로 안정적인 전류 검출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로옴은 노이즈 대책용 RC 필터 회로를 외장하는 경우에도 전류 검출 정밀도가 유지돼 설계 공수 삭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4V의 부전압에 대한 내성을 구비해 역기 전력, 역접속, 부전압 입력에 대응한다. 아울러 전기차(xEV) 등에서 사용되는 48V 전원에 대응하는 +80V 입력전압 제품도 라인업으로 구비해 자동차기기 용도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한다.

로옴은 신제품을 올해 2월부터 양산해 월 10만개 생산 체제로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일본 하마마츠, 후공정 태국, 필리핀 법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자동차기기에서 요구되는 고정밀도화,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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