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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스캔들'에 '넉오프' 불똥?…디즈니 "공개일 미정"

4월 공개·시즌2 제작설 급부상, 김수현 스캔들로 일정 조정 가능성도

[ⓒ 디즈니코리아, 골드메달리스트, 엑스와이지스튜디오]
[ⓒ 디즈니코리아, 골드메달리스트, 엑스와이지스튜디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배우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부터 열애를 해왔다는 스캔들이 불거진 가운데,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달 중 넉오프가 제작발표회를 가진 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었으나, 김수현의 스캔들 폭로 여파로 관련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도 제기하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를 운영 중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넉오프 공개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장르물로, 김수현과 조보아가 각각 샘물시장 부회장 '김성준'과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았다.

콘텐츠업계에선 디즈니가 다음달 중 넉오프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후에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론칭을 계획하고 있었는 데, 주연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열애 의혹이 나오면서 관련 일정 진행을 두고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넉오프는 시즌2 촬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디즈니코리아 측은 공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디즈니코리아 관계자는 "넉오프 공개일은 확정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고(故) 김새론 배우의 생전 모습. [ⓒ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 배우의 생전 모습. [ⓒ 연합뉴스]


당초 디즈니+를 통해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넉오프는 디즈니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주연 배우인 김수현과 연관된 스캔들이 제기됨에 따라 디즈니 측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다음달 중 제작발표회를 진행해도 스캔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김수현이 참석하기 어려운 데다, 최악의 경우엔 편성 취소까지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넉오프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 기대작으로 꼽힐 만큼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된 장르물이기 때문에 편성 취소나 제작 중단 사태에 이를 경우, 디즈니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동 제작사인 SLL과 아크미디어 역시 김수현의 스캔들로 인해 편성이 취소되거나 조정될 경우 손해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콘텐츠업계에서는 디즈니+ 넉오프 외에도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굿데이는 지드래곤(GD)이 프로듀서가 돼 다양한 인물들과 노래를 만드는 음악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김수현은 GD와 동갑내기 친구들 중 한 명으로 출연해 황광희, 임시완, 정해인, 이수혁 등과 이른 바 '88즈'를 결성한 바 있다.

88즈의 출연 분량이 남아있는 만큼 김수현을 둘러싼 스캔들이 추가 폭로되거나 일부 사실로 입증될 경우엔 관련 프로그램의 편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 굿데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 굿데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스캔들의 진위 여부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콘텐츠 제작사나 유통사들 역시 현재 입장을 정리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갑론을박만 이어진 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기존 일정들이 올스톱되는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밝힌 유족 측의 주장을 통해 "김수현이 과거 김새론이 16세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초기부터 함께했지만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이른 바 손절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당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로세로연구소의 첫 방송 당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유족이라 밝힌 제보자가 전한 고인의 생전 문자 및 사진 등을 추가 공개한 이후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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